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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아스달 연대기’ 이어 쓸쓸한 성적표…힘 못쓰는 이유는

수백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이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아라문의 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3%에 머무르고 있다. 높은 기대치에 반해 터무니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다.‘아라문의 검’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대시대 배경의 판타지 사극을 내세우며 시즌1 격인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또 한번 흥행을 노렸으나, 결국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라문의 검’은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은섬(이준기),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9년 종영한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작으로, 배우 장동건과 김옥빈 등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고 송중기와 김지원 대신 이준기와 신세경이 새롭게 투입됐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의 높은 후광으로 일찍이 주목 받았다. 앞서 ‘아스달 연대기’는 방영 전부터 신선한 소재, 초호화 캐스팅 등에 눈길이 쏠렸는데 무엇보다 당시 500억 원대라는 충격적인 제작비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라문의 검’ 제작비는 200억~300억원 대로 알려졌는데 이 또한 적지 않은 제작비인 데다 ‘아스달 연대기’ 못지않은 캐스팅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아라문의 검’은 지난 9월 5.0%로 시작한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5회 3.5%, 6회 2.2%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회차인 8회까지 3%대로 횡보하고 있다. OTT 등으로 인해 방송가 환경이 변하면서 더 이상 안정적인 시청률을 장담할 수 없다지만 스타 배우들과 제작진, 그리고 높은 제작비를 감안하면 무척 낮은 성적이다.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드라마틱한 시청률 반등도 요원한 상황이다. 이 같은 성적에는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이 거론된다. 사실 ‘아스달 연대기’도 방대한 세계관과 낯선 용어 등이 지적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당시 평균 시청률은 6~7%대였는데 방송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기 직전인 터라, 방영 전 화제성과 여타 작품들의 성적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라문의 검’은 용어 설명 등 독특한 세계관을 대중적 언어로 표현하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이지만, 여전히 고대어와 같은 용어들이 자막과 함께 등장하면서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작진이 전체 서사를 쉽게 풀어내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욕망, 이들 간의 연대와 갈등 등 서사의 진입장벽을 상대적으로 낮춘 것이 오히려 드라마의 재미 요소를 희석시킨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아스달 연대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 터라 제작진이 어느 지점까지 진입장벽을 낮출지 줄타기를 해야 했다”며 “이 진입장벽을 확 낮추면서 시즌1을 몰입감 있게 본 시청자들은 예측 가능하고 입체적이지 않다고 느끼고, 시즌2부터 시작한 시청자들은 내용을 대략 이해하지만 용어와 서사가 여전히 낯설기 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기존 시청자와 새로운 시청자 유입을 가로막는 주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실제 ‘아라문의 검’은 1회부터 4회까지 5%대의 콘크리트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겪었는데 이는 시즌1의 시청자층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아스달 연대기’에서 ‘아라문의 검’으로 이어지는 세계관이 독특하고 견고한 터라 ‘낭만닥터 김사부’, ‘모범택시’ 등 에피소드 중심의 시즌제 드라마와 비교해 유의미하다는 평가도 있다. 조성경 평론가는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보다 액션 등 볼거리가 더 섬세해진 면이 있다. 서사 또한 시즌제가 이어진다면 시즌들을 이어주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 만큼 전작보다 세계관이 확장됐다. 앞으로도 제작이 이어진다면 근사한 시즌제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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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비 화려한 톱스타였다고?....’아라문의 검’ 눈별 이시우의 반전 매력 [RE스타]

본투비 화려한 톱스타였다가, 누구보다 뛰어난 무력을 지닌 걸크러시로 돌아왔다. 배우 이시우가 올해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아라문의 검’을 통해 남다른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신비로운 외모와 분위기로 극과 극의 캐릭터를 동시에 완성해내며 차세대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수백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이시우는 눈별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지난 2019년 종영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작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은섬과 사야(이준기 1인2역),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눈별의 능력은 특별하다. 사람보다 월등한 아종인 뇌안탈로 푸른 피를 지녔다. 특히 세상에서 유일하게 칼을 쓰는 뇌안탈로 양부모의 목숨을 앗아간 타곤에게 복수하려 하고,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던 중 사야에게 잡힌다. 눈별의 첫 등장은 강렬하다. 자신의 힘을 또 한번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야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시우는 여러 종족들 중 강력한 힘을 지닌 뇌안탈 눈별에 맞게 큰 눈과 다소 차가운 이미지로 신비로우면서도 단단한 분위기를 발산해낸다. 무엇보다 은섬과 사야를 동시에 연기하는 배우 이준기와 함께 짧은 호흡이지만 강력한 액션 신들을 연이어 만들어가며 드라마의 볼거리를 풍부하게 채우고, 다소 거친 표현들로 터프한 캐릭터의 매력을 완성한다. 이시우는 지난달 종영한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화려한 톱스타 샤온 역을 맡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 노래만 부르면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톱가수의 모습부터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밖에 모르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차례대로 선보인 것. 뚜렷한 이목구비를 바탕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을 소화하고, 도하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사랑스럽게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화려하게 무대 위를 누비는 모습과 상반되게 ‘아라문의 검’에선 수수한 스타일링으로 캐릭터를 그려내지만, 두 캐릭터 모두 이시우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사실 이시우는 특유의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일찍이 눈도장을 찍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대중을 사로잡아야 하는 잡지 표지모델과 뮤직비디오에 캐스팅돼 얼굴을 알린 후, 2021년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와 웹드라마 ‘오늘부터 계약연애’를 통해 배우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드라마 ‘별똥별’에서 부유하게 자란 안하무인 신인배우 역을, ‘오늘부터 계약연애’에선 촉망받는 아이돌 연습생 역을 맡아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이듬해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더 패뷸러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선 미국 대사의 딸 앤 킴을 맡아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찬 캐릭터를 만들어내 글로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에는 ‘롱디’에 출연, 영화계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12부작인 ‘아라문의 검’이 이제 반환점을 돈 가운데 눈별이 앞으로 복수를 성공할지, 강력한 뇌안탈로서 아스달을 둘러싼 대서사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시우는 “작품과 캐릭터에서 매력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아라문의 검’도, 눈별에게도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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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김옥빈, 韓 여성 배우 중 액션 1인자” (‘아라문의 검’)

‘아라문의 검’이 짝꿍 능력 시험 영상을 독점 공개한 가운데, 김옥빈이 “신세경은 천사”라고 밝혀 관심을 높인다.25일 디즈니+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장동건(타곤), 이준기(은섬, 사야), 신세경(탄야), 김옥빈(태알하)이 ‘아라문의 검 : 짝꿍 능력 시험’ 문제지를 풀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흥미를 자극한다. ‘아라문의 검’은 타곤이 왕좌를 차지한 뒤 약 8년이 흐른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영상 속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은 본격적인 문제 풀이 전 70~90점의 고득점을 예상하며 남다른 자신감과 승부욕을 드러낸다. 그도 잠시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배우들의 탄식과 원성이 쏟아져 웃음을 유발하고, 급기야 장동건은 제작진을 향해 끊임없이 ‘점수 흥정’을 벌여 폭소를 자아낸다.무엇보다 네 배우는 작품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를 쏟아내 눈길을 끈다. 특히 ‘아라문의 검’을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신세경은 “작가님들과 함께했던 대부분의 작품에서 거의 짚신을 신었다. 이번에 가장 높은 신분을 연기할 수 있어서 색다르고 재미있었다”라면서 ‘아라문의 검’을 통해 처음으로 신발을 신었다'는 사연을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배우들은 현장에서 직접 겪은 서로에 대해 증언하기도 하는데 김옥빈은 “신세경은 촬영 현장에서 천사다. 행동거지뿐만 아니라 등장할 때도 늘 하얀 옷을 입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진짜 천사 같다. 자체 발광하면서 다닌다”라며 ‘신세경 천사설’을 대두시키고,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입을 틀어막는 신세경의 모습이 웃음을 더한다. 또한 신세경은 이준기를 향해 “정말 엄청난 분이시다. 에너자이저 같은 배우”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고, 이준기는 장동건에게 “여전히 보석 같은 배우이고,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팬심을 전하고, 장동건은 김옥빈을 향해 “우리나라 여배우 중 액션 1인자”라고 엄지를 치켜들며 서로 릴레이 덕담을 주고받아 보는 이에 훈훈함을 선사한다. 나아가 네 배우는 꼴등 벌칙을 자발적으로 함께 하며 빛나는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해 ‘아라문의 검’ 본편 속 이들의 케미스트리와 연기 호흡에도 기대를 끌어올린다.‘아라문의 검’​은​​ 오는 10월 7일, 디즈니+를 통해 7화를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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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이준기, 엇갈린 형제애 열연… 대체 불가 1인 2역

배우 이준기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면을 장악했다. 지난 9일 베일을 벗은 tvN ‘아라문의 검’에서 이준기가 빈틈없는 ‘1인 2역’ 호연으로 작품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준기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대륙 동쪽의 권력자 재림 이나이신기 ‘은섬’과 타곤(장동건)의 양자로 차별받으며 살아온 아스달의 총사령관 ‘사야’ 두 역할을 맡아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갔다. 첫 방송에서 이준기는 면갑을 벗으며 숨겨왔던 얼굴을 드러내는 ‘은섬’으로 등장해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이어지는 은섬의 위태로운 정체 발각 위기와 사야가 배냇벗 은섬이 ‘이나이신기’라는 것을 알아채는 전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수많은 아고전사들의 선두에 선 은섬이 “폭포와! 아고하 숲의 이름으로!”라고 외치며 전장을 향해 돌격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액션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두 형제의 가슴 저릿한 서사에도 관심이 쏠렸다. 타곤은 사야에게 전쟁에서 승리해야 아스달의 계승자 자격을 쥐어줄 수 있다고 말하며 사야를 혼란에 빠뜨렸다. 사야만이 적군의 지도자가 배냇벗이라는 것을 아는 상황에서 두 형제는 각자의 편에 서서 전쟁에 뛰어들어 극에 흥미를 더했다. 이후 은섬과 함께하겠다는 ‘사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던 본래 계획을 뒤로하고, 은섬을 꺾어야 스스로 입지를 지킬 수 있는 사야가 괴로워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정까지 요동치게 했다.2화 말미에서는 무백(박해준)의 주선으로 두 형제의 극적인 만남이 이루어졌고 사야가 자신의 쌍둥이인 것을 알게 된 은섬은 사야에게 동맹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사야를 죽이러 온 샤하티로부터 은섬과 사야가 본능적으로 힘을 합쳐 대항해 뭉클한 형제애를 전했다. 이 가운데 운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또다시 엇갈린 두 형제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tvN ‘아라문의 검’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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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아라문의 검’ 첫방 5%로 출발…8년 후의 아스달 세계 펼쳐졌다

‘아라문의 검’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지난 9일 첫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6%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5.0%, 최고 6.5%를 찍으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시즌1 이후 8년의 세월이 흐른 아스대륙의 상황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스달 최초의 왕 타곤(장동건)은 아스달 내전을 모두 진압해 아스대륙 정벌을 위한 전쟁을 목전에 둔 상태였다. 은섬 역시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을 모두 통일하면서 아고연합을 완성, 이나이신기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는 중이다. 탄야(신세경)는 대제관으로서 백성들의 경외심을 받고 있으며 왕후가 된 태알하(김옥빈)의 권력을 위한 탐욕은 한층 더 교묘히 불타고 있다.이어 이나이신기가 있는 아고연합과 바토족의 회동이 그려졌다. 회동은 동맹을 가장해 이나이신기를 잡으려는 아스달의 초군방 밀솔 사야(이준기)의 작전으로, 안에선 바토족 어라하(부족장)가 가짜 동맹을 주도하고 밖에선 아스달군과 바토족군이 진을 치고 아고연합을 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그러나 상황은 사야가 예상하지 못한 경로로 흘러갔다. 이미 이 자리가 덫이란 사실을 아고연합이 알고 있었던 것. 동맹이 가짜란 사실이 들통나자 미지의 존재로 알려진 이나이신기 은섬이 아고연합군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장면은 짜릿한 쾌감을 일으켰다.아고연합군과 바토족군, 아스달군의 난전 속 이나이신기 은섬의 빠르고 강인한 활약이 눈부시게 빛났다. 그런 은섬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쉬마그를 쓴 사야. 단박에 아스달 우두머리임을 눈치챈 은섬은 무자비하게 공격을 가했고 사야는 방패로 필사적인 방어를 했다.그러던 중 방패 틈 사이로 면갑이 벗겨진 은섬의 얼굴을 보게 된 사야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눈앞에 선 아고족 군이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 그가 바로 자신의 배냇벗임을 눈치챈 순간, 설상가상으로 이나이신기란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충격은 배가됐다.겨우 목숨을 부지해 아스달로 돌아간 사야는 충격과 열패감에 휩싸였다. 그토록 찾았던 배냇벗이 이나이신기 은섬이라니, 형언할 수 없는 분노가 들끓었다. 이런 가운데 타곤은 계승자의 자격을 운운하며 사야를 총군장으로 임명한 상황. 은섬과 적이 되어 마주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이 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사야로부터 은섬의 소식을 접한 대제관 탄야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저 살아있기만을 바랐던 은섬이 이나이신기란 사실은 쉬이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탄야는 출정하는 사야에게 살아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은섬이를 살려주라는 간절한 부탁을 더했다. 배냇벗 전쟁이 될 아고연합과 아스달의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남기며 1회가 마무리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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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대신 미지의 존재 이준기 온다…’아라문의 검’ 오늘(9일) 첫방

풍문으로만 듣던 미지의 존재 ‘이나이신기’ 이준기가 온다.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제작진은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 속 이나이신기 은섬(이준기)의 모습을 공개했다. 은섬은 아고족의 영웅 ‘재림 이나이신기’로 인정받은 뒤 8년이라는 세월 동안 와해된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을 통일시키며 그 위세를 넓혀왔다. 더군다나 전설에 의하면 이나이신기는 아스달 연맹의 창시자인 아라문해슬라를 이겨 신성화된 존재로 알려진 만큼 ‘재림 이나이신기’ 은섬이 활개를 펼칠수록 놋산강을 경계로 둔 아고연합과 아스달의 긴장관계도 무르익어 가는 중이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고연합 전사들과 바토족이라 불리는 부족 사람들이 협상 테이블 하나를 두고 비장하게 대치하고 서 있다. 무엇을 위해 모인 자리인지 궁금할 정도로 막사 안의 공기가 무겁게 흐른다.이어 두 무리 사이에 껴 있는 쇼르자긴(김도현 분)도 보인다. 쇼르자긴은 과거 은섬을 노예로 잡아 깃바닥 생활을 하게 만든 돌담불 관리인이었던 자로 은섬과는 질긴 악연으로 맺어져 있다. 협상의 자리일지, 담판현장일지 모르는 공간 속에서 쇼르자긴은 꽤 여유로운 자태로 제 할 말을 쏟아내고 있다.또 다른 사진에서는 얼굴뿐 아니라 이름도, 출신도 알려지지 않은 ‘재림 이나이신기’ 은섬이 다른 부족 사람들 앞에 완연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놀라움을 안긴다. 여기에 쉬마그를 쓰고 멀리서 이들을 관망하는 은섬의 배냇벗(쌍둥이) 사야(이준기 분)도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특히 사야는 배냇벗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가 누구인지는 모르며 은섬은 배냇벗 형제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기에 배냇벗 형제의 만남이 기대되는 상황. 이에 아고연합과 바토족이 한자리에 모인 사연과 아스달의 사야는 이곳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추리의 촉을 자극하고 있다.‘아라문의 검’의 전작인 ‘아스달의 연대기’는 지난 2019년 판타지 사극 장르로 초호화 캐스팅, 신선한 세계관과 장대한 서사를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에선 배우 전작의 주인공 송중기와 김지원이 하차하고 이준기와 신세경이 새롭게 합류해 바통을 이어받는다. ‘아라문의 검’ 첫방송은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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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이준기, 1인2역…“오랜만에 도전 욕심 강해”

배우 이준기가 ‘아라문의 검’을 통해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16일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은 제작진은 이준기의 스틸을 공개했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 2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즌 1로부터 8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 ‘아라문의 검’은 그동안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을 통일하고 아고 연합의 우두머리가 된 이나이신기 은섬(이준기)과 타곤(장동건)의 양아들로서 군의 총군장이 된 사야(이준기)의 상황을 담는다. 외모는 같지만 살아온 삶이 너무나도 다른 두 배냇벗의 운명적인 만남이 바로 ‘아라문의 검’에서 성사될 예정인 것.이런 가운데 전혀 다른 질감의 분위기를 풍기는 은섬과 사야의 첫 스틸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흥미를 달군다. 먼저 왼편 사진에는 거친 풍파의 흔적이 베인 은섬의 모습으로, 언제라도 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길 준비가 돼 있는 용맹한 전사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오른 편에 있는 사야 역시 티끌 하나 없던 모습에서 벗어나 전장에서 쌓은 세월이 낯빛에 고스란히 스며 있다. 면면에는 적을 향한 적대감은 물론 오랜 시간 불안으로 점철된 날카로운 예민함이 서려 있기도 하다. 배냇벗이나 척을 지고 마주 선 은섬과 사야의 첫 만남은 어땠을지 야속한 운명의 순간이 점점 더 기다려진다.은섬, 사야 역으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일 이준기는 “형제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은섬과 사야의 양면적인 감정과 모습들을 그려본다는 것은 배우로서도 상당한 호기심이 든다.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오랜만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다”라며 ‘아라문의 검’에 함께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또 작품 준비과정에 대해서도 “8년의 세월이 지난 상황이기에 두 사람의 그간의 삶들을 유추하고 상상하는 과정을 계속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그 간극을 메우고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다”라며 고민했던 지점을 설명했다. 이에 은섬과 사야 역으로 활개를 펼칠 이준기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그런가 하면 이준기는 ‘아라문의 검’에 대해 ‘정말 쉽지 않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정말 많은 인물들과 만나고 그 속에서 대업을 이루기 위해 열망을 드러내기도, 감추기도 하며 관계 속에서 다양한 긴장감들을 가져간다.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현장에서 보내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덧붙여 “원래 ‘현장에서만큼은 치열하게’가 모토인데 이번에는 그걸 넘어 ‘함께 살아가 보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긴 시간 함께 고민해 주신 감독님을 비롯해 현장의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라문의 검’은 오는 9월 9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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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이준기‧신세경‧김옥빈 ‘아라문의 검', 압도적 비주얼의 향연

아스달을 차지하기 위한 영웅들의 여정이 드디어 시작된다.1일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이 오는 9월 9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레거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집들이 빼곡히 들어선 아스달시티를 조명하며 시작된다. 아스달시티 한가운데에는 전설의 말 칸모르를 타고 있는 ‘아스달 연맹의 창시자’ 아라문해슬라 동상이 세워져 있다. 조각상에 꽂아둔 검은 오랜 세월 봉인된 쇠사슬을 끊어내듯 검은 연기와 함께 빛을 일으켜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든다.이어 타곤(장동건)과 은섬(이준기) 그리고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모습이 검의 양날에 스치고 누군가가 검을 하늘 높이 들자 두꺼운 비구름을 뚫은 번개가 칼끝을 타고 흐른다. 고목 틈 사이로 내리꽂은 검과 거칠게 숨을 고르는 누군가의 모습 위로 ‘검의 주인, 아스달을 차지할 자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떠오른다.과연 고목 한가운데 박혀 영험한 빛을 띠는 아라문의 검은 누구의 것이며 누가 아스달의 주인이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아라문의 검’에서는 혼돈의 시대, 대전쟁의 서막을 그리며 변화하는 인물들의 관계 양상과 휘몰아치는 정세를 예고해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1 09:00
연예일반

신동엽, '연기대상' 트로피 박살낸 깊은 뜻? 김남길 인상쓰다 딱 걸렸네~

MC 신동엽이 트로피를 박살내는 초유의 상황을 자작극으로 벌이며, 대상 후보들의 마음을 떠봤다. 신동엽, 안효섭, 김세정은 구랍 31일 진행된 '2022 SBS 연기대상'의 MC로 나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직접 꺼내보여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신동엽은 자신이 '트로피 도둑'이라며, "연예대상 트로피는 저도 몇 개 있는데, 연기대상 트로피도 걸려있다면 얼마나 황홀하겠나. 이것이 수상자가 받을 트로피라고 제작진이 건네줬다"고 한 뒤 직접 트로피를 손에 들고 흔들었다. 그러다 트로피가 바닥으로 떨어져 두동강이 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나온 가운데, 신동엽은 "제가 일부러 한 번 떨어뜨려봤다. 오해하지 마시라. 이건 소품으로 만들어진 트로피"라고 설명해 모두를 안도케 했다. 뒤이어 "트로피를 떨어뜨렸을 때 가장 인상 쓴 사람이 누구인가. 그 사람은 본인이 대상을 받을 거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예리한 화두를 던져 대상 후보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서현진은 진짜 착한 분인데 '미친 거 야나?' 이런 표정이었다. 남궁민도 눈빛이 그랬다. 이준기는 즐기러 왔다고 했는데도 움찔했고, 김남길 역시 살짝 째려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상 후보 중 가장 인상을 찡그린 김남길이 이날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돼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김남길은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3.01.01 09:45
드라마

이준기 "'어겐마' 종영, 행복했던 김희우 보내고 싶지 않다"

배우 이준기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SBS 금토극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뜨거운 열연을 펼친 이준기가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준기는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마지막까지 원 없이 즐겁게 잘 달릴 수 있었던 건 함께 해준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함께한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희우로 지내는 동안 너무 행복해서 희우를 보내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당분간은 희우랑 조금 더 같이 지낼 생각이다"라는 말로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그렇듯 이렇게 아쉬움을 함께 나누게 됐는데, 어찌 보면 이런 아쉬움과 슬픈 이별이 또 새로운 만남의 기약일 수 있으니 저는 다른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께 더 성실하고 좋은 배우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극 중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 김희우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활약을 펼쳤다. 절대 악 조태섭(이경영)을 응징하기 위해 자신이 기억하는 미래를 활용한 적재적소의 설계로 거침없이 행동함은 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리더십으로 팀 희우를 진두지휘하며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극의 빠른 전개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통쾌한 액션과 사이다 복수로 주말 밤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 이준기는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는 동시에 명품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여운을 강하게 남겼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안정된 연기력으로 본인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장르 불문 올라운더 이준기에게 사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자기복제를 우려해 드라마 출연 제안을 한차례 거절하기도 했던 이준기는 그 우려를 단번에 깨부수며 시청률, 화제성, 작품성 세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 원톱 주연으로서 자신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끊임없는 연기 변주로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이준기. 감성과 액션이 조화를 이룬 안정적인 연기력의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나무엑터스,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2022.05.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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